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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대 11월 수행의 날 

11월 수행은 늦가을 낙엽이 쌓여가는 금선대에서 삼보일배오체투지 전시관 관람, 환경현안연구 세미나, 좌선 및 울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삼보일배오체투지 전시를 관람하는 회원들 모습

금선대 회원들은 세상과함께 센터 2층 교육관에서 ‘삼보일배 오체투지 전시’를 관람을 하였습니다. 2003년 삼보일배, 2008년 2009년 오체투지 순례의 순간 순간이 담긴 사진들과 순례 물품을 보며 현장의 느낌, 성직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헌신과 유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몸, 온 마음으로 전하려고 하였던 ‘사람, 생명, 평화’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환경현안연구 세미나 

당일 세상과함께 환경 위원회에서 주관한 ‘환경현안연구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자연과 공생보다는 개발논리와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산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산지, 해양, 하천, 대지 등 모든 영역에서 동식물 생존터전 파괴, 오염, 쓰레기,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형태의 환경현안들을 현장조사를 통해 정리해서, 전국 환경현안의 총량을 파악하고, 환경현안 해결에 필요한 근본적인 요소들을 파악해보고자 하는 취지의 연구 세미나 였습니다. 환경 현안이 있을 때 그 지역 공동체가 있을 때는 대처가 되지만 없으면 막무가내로 무너진다는 현장 활동가들의 심층 인터뷰 보고서는 좋은 공동체가 환경문제 해결의 중요 요소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재생에너지 생산이냐,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보호냐의 문제를 탐색해보는 시간도 의미있었고,  현장을 근거로 논의 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장군산 산책 중인 회원들 모습

점심 공양 후 장군산 둘레길을 산책을 하였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밝으며 늦가을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금선대 청소를 하고, 유연 스님의 지도로 좌선을 하였습니다. 함께 고요하게 앉아 있는 시간은 내면의 평화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금선대 사무국은 수행 참가자들에게 ‘선의 황금시대’, ‘중도란 무엇인가’ 두 책을 선정해 보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찾아, 나누려고 합니다. 금선대의 활동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