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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하는 서늘한 10월 말

금선대 회원들이 전국에서 수행을 위해 모입니다.

화분에 정성스레 담긴 꽃과

수행을 위해 반듯하게 놓인 방석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목탁소리와 함께 하나둘 자리에 앉습니다.

이사장님의 삼학 삼독 삼업에 대한 강의에 이어서 바로 좌선을 시작합니다.

좌선 후 명료한 마음으로

‘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수업’ 저자이신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님의

지구환경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어디서 어떻게 생성되어서 어떤 경로로 우리 집까지 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자연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마음을 잘 정돈하기를 다짐하며

10월 수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