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행의 날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7월 수행의 날 후기]
[사진1. 오전 울력 수행을 하는 모습]
7월 수행의 날은 아침 일찍,
금선대 마당 잔디에 모래를 뿌리는 울력 및 공양 준비 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수행하는 공간을 더 단단히 가꾸고,
정성으로 수행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진2. 음식을 담은 그릇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받은 음식에 대한 감사와 예를 표하고 있는 모습]
10시 30분부터는 금강경을 함께 독송하고,
묵언을 하며 고요함 속에서 '공양 수행'을 진행하였습니다.
'공양 수행'은 우리가 매일 하는 '먹는 행위'를 새롭게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밥을 앞에 두고 앉자, 빨리 먹고 싶은 급한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천천히 먹으려 애쓰는 사이 답답함도 느껴지고, 여러 마음들이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들을 억누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며 바라보는 것이 수행이 되었습니다.
천천히 먹으며 음식의 맛과 향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이 비우며,
절제와 감사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진3. 깨끗이 비운 공양 그릇]
오후 자율수행은 좌선과 경행, 휴식 등 각자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수행이 끝난 뒤의 나눔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조금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는 것을 느꼈고,
평소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과하게 먹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 여러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사진4. 수행 후 나눔 시간을 갖는 모습]
이번 수행의 경험이 일상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금선대 사무국 드림 -
- 다음글7월 어린이청소년 수행 후기 25.07.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